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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29명의 젊은 작가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펼쳐 보이는 이 전시는, 일상에서 조우하는 사물과 사건들을 다양한 시선과 강렬한 개성 그리고 회화적 표현으로 화폭에 옮긴 작품들로 구성되었습니다. 풍경, 인물, 정물, 동물 등 소재를 서양화, 한국화, 사진, 영상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한 이 전시는 현대미술의 '지금 여기' 뿐 아니라 현대인들의 삶을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봅니다.

현대인은 일상에 많은 변화를 겪어 오고 있습니다. 이 변화는 일시 적인 현상이 아니라 사회구조 밑바닥부터 바꾸어 가는 지속적인 과정입니다. 따라서 일상은 삶의 실천적 장소일 뿐 아니라 인간 이해의 지평을 넓힐 수 있는 이념의 보고입니다. 그러나 일상의 중요성과 그 가치를 인식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바로 일상이라는 반복성, 습관성, 당연성 때문에, 그것이 일상생활을 하는 사람들의 의식에 중요하고 특별한 것으로 파고들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일상을 쉽게 지나쳐 버리지만, 일상은 그들에게 지속적인 삶의 조건을 제공합니다. 일상을 삭제하거나 포기할 수 있는 삶의 형태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일상이 진정한 생명력이 넘치는 시간과 공간이기 위해서는 일상을 사는 것으로 족하지 않고, 일상을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김용석, 문화적인 것과 인간적인 것, 푸른숲, pp. 84~121 참조)

2010년 장흥아트파크 봄 아시아작가전 초콜렛 박스 1부 "세상의 모든 풍경'에 참여한 작가들은 능동적으로 각자 '거리'를 가지고 일상 속에 숨어 있는, 일상의 보이지 않는 면을 다양한 매체를 통해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작품들은 곧 우리의 일상이기도 합니다.

송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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